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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coin Story

비트코인 반감기, 가격상승의 신호탄?

by MAXI 2021. 9. 13.

▶비트코인의 통화 정책

모두 알다시피 비트코인은 2,100만개라는 한정된 발행량을 갖고 있다. 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는 비트코인의 발행량 뿐만 아니라, 채굴, 보상 규칙 등을 세밀히 계산하여 설계했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중앙은행이 빠진 개인과 개인 간의 거래방식을 비트코인에 도입했다. 비트코인 거래가 성사될 때마다 은행처럼 거래 정보를 한 곳에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내용의 정보를 복제하여 분산화된 공개 장부에 기록한다. 이 시스템을 ‘블록체인’이라고 한다.

블록이란 거래 정보 데이터의 기록 저장소이다. 이 블록들이 잇달아 연결된 모양이 체인을 닮았다고 하여 블록체인이라 불린다. 블록안에 있는 거래 기록이 맞는지 확인하고 승인하는 일, 즉 블록을 생성을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사람이 채굴자이며, 채굴자에게는 이 일들을 수행해주는 대가로 비트코인을 지급한다. 새로운 비트코인은 채굴을 통해서만 발행된다.

 



▶비트코인 반감기란 무엇인가

2009년 1월 첫 번째 비트코인이 발행된 이래, 현재 비트코인의 85%(약1800만개) 이상이 이미 채굴되었고, 유실된 비트코인을 제외하면 1400만개 가량의 비트코인이 유통되고 있다.

채굴자는 고가의 컴퓨터 장비 및 전기를 활용하여 블록을 생성하고, 보상으로 비트코인을 받는다. 블록 21만개가 쌓일 때마다, 대략 4년 주기로 보상받는 비트코인의 수량이 절반으로 줄어들도록 설계되었는데, 이를 비트코인 반감기라고 한다.

예를 들어, 2009년 초창기 채굴자들은 블록 하나를 생성할 때마다 비트코인 50개라는 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 2012년에는 그 절반인 25개, 2016년에는 12.5개, 2020년에는 6.25개가 보상받는다. 2024년에는 3.125개, 2028년에는 1.5625개가 된다. 초기 설계에 따르면, 2140년 비트코인은 2100만개가 되어 더이상 채굴은 불가능하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 고정 및 반감기를 통해, 기존 화폐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했다. 초기 발행량을 풀어주어서 유통을 활성화시키고, 후기로 갈수록 발행량을 줄여 화폐 가치 절하를 방지하는 것이다.


▶반감기(Halving) =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신호탄?

짧은 역사지만, 지금까지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크게 상승했다. 이론적으로 원리는 간단하다. 비트코인 공급이 줄면, 수요가 변하지 않거나 더 오른다면 가격 또한 오르는 것이다.

2012년 첫 번째 반감기를 시작으로, 2020년 최근 반감기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2024년 비트코인 반감기는 2월~6월 사이로 예상되고 있다.

출처 : Bitcoin Magazine



▶ 비트코인은 법정 화폐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미국 FED(연방준비제도)가 발행하는 달러 통화는, 시장의 상황에 따라 통화량을 조정할 수 있다. 불황일 때 달러를 발행하여 유동성을 늘리고 은행으로부터 증권을 매입해 개인, 기업의 대출을 유도한다. 반대로 경기가 호황을 누릴 때 달러는 공급을 줄이고 금리를 인상시켜서 대출을 감소시킨다. 이로 인해 달러 화폐는 인플레이션, 금융위기 등 수많은 부작용을 양산한다.

비트코인은 기존 화폐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출현한 화폐이다. 앞서 언급했듯 총 발행량 2100만개로 한정되어 있는 비트코인의 발행은 2140년에 완전히 마무리된다. 작동원리가 기존 화폐와 완전 다른 것인데, 공급량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달러처럼 상황에 따라 임의로 그 희소가치가 변하지 않는 것이다.

또한, FED(정부, 정치)에 의해 불투명하게 움직이는 기존 통화정책과는 달리, 비트코인은 코드에 기록된 네트워크에 의해 탈중앙화된 채 투명하게 공개된다. 무분별하게 발행되는 법정화폐에 의해 치솟는 물가와 자산가격 상승으로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는 지금, 비트코인은 임의적인 인플레이션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희소자산이자 참여자들이 직접 통화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 화폐 시스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시간이 그 가치를 증명해낼 것이다.

MAXI @btc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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