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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coin Story

비트코인 백서 핵심(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

by MAXI 2021. 9. 4.

 

출처 : Documenting Bitcoin 트위터 @DocumentingBTC




최근 로스엔젤레스 메리어트 호텔 전광판에 비트코인 백서가 게재됐다.(트위터 Documenting Bitcoin) 비트코인 백서는 사토시 나카모토나 레이저 아이즈처럼 비트코인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정작 비트코인 백서에 대해 알고 있는 이는 드물다. 이 포스팅을 통해 간단하게나마 비트코인 백서에 대해 알 수 있었으면 한다.


▶비트코인의 등장

2008년 사토시 나카모토가 bitcoin.org 인터넷 도메인을 등록하고, 같은 해 10월 “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이라는 제목의 9페이지 짜리 비트코인 백서를 공개하면서, 비트코인이 이 세상이 등장했다.

그 무렵은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글로벌 금융위기였다. 금융기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대로 떨어진 가운데 비트코인이 출현했다. 비트코인은 혁신 그 자체였다. 금융기관(은행)으로 대표되는 중앙기관이 아니라, 기존의 금융 중재자 없이도 참여자 개인들의 P2P 방식으로 작동하는 화폐였던 것이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화폐 통화의 역사는 중앙은행의 신뢰 위반으로 가득하다"고 비트코인 개발 취지를 밝히며 중앙 금융기관을 비판했다.


▶비트코인 백서 내용

비트코인 백서(Bitcoin White paper)



인터넷에서의 상거래는 금융기관을 제3자 신용기관으로 하는 전자지불 방식에 전적으로 의존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거래에 시스템은 충분히 작동하고 있지만, 여전히 신용 모델이라는 내재적 약점을 갖고 있다. 완전히 취소 가능한 거래는 사실상 불가능한데, 금융기관은 거래 상의 분쟁을 중재해야 하는 일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위처럼 기존 금융기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작한 비트코인 백서는 본론에 들어서며 비트코인의 테크니컬적인 작동,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원론적 설명, 거래 방법, 작업 증명, 네트워크, 비트코인 생성(채굴), 참여자 보상, 저장 공간 재확보, 지불 입증 간소화, 금액의 결합과 분할, 총 발행량, 프라이버시 보호 방안, 계산 등의 내용으로 이어진다.

비트코인 백서는 비트코인이 신용에 기반하지 않은 새로운 전자 거래 시스템이며 이중지불 방지 등 기술적 문제점을 해결한다고 결론을 내린다. 비트코인 백서의 핵심은 비트코인이 정부, 금융기업 등 중앙기관 없이도 개인 대 개인이 암호학적 증명이라는 시스템에 기반에 직접 거래할 수 있게 해주는 전자화폐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비트코인 백서에 대한 평가

비트코인 백서에는 9페이지의 짧다면 짧은 분량 속에 각 챕터의 핵심만 정제된 언어로 담겨져 있다. 트위터와 스퀘어의 CEO이자,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로 유명한 잭 도시는 비트코인 백서가 한편의 시와 같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백서는 지난 20~30년간 컴퓨터공학 분야 내 가장 중요한 업적들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시 한편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 잭 도시, 2020년 11월 4일 렉스 프리드만 팟캐스트 인터뷰 中

잭도시의 평가처럼 비트코인이라는 암호화폐에는 이른바 시대정신이 담겨 있다. 중앙화, 권력화된 정부, 금융기관에 맞서는 새로운 화폐 시스템이 바로 비트코인인 것이다. 그리고 인류 역사의 한 획을 그은 비트코인의 첫 탄생이 비트코인 백서에 담겨 있다. 아무리 간결한 언어로 돼 있다지만 비트코인 백서의 내용에는 기술적인 설명이 많아 이해하기 쉽진 않다. 그러나 시간을 내서 한번 쯤은 읽어볼 가치가 충분할 것이다.


MAXI @btc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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